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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 7경기 못뛴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9 06:5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15/2024/11/19/A202411190230_1_20241119070007260.jpg" alt="" /> 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파운드(약 1억8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벤탕쿠르가 부적절한 태도로 행동하거나 학대 또는 모욕적인 말을 사용해 경기의 평판을 나쁘게 함으로써 F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벤탕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립 규제위원회는 청문회를 거쳐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제재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출신인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는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을 향한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후 손흥민이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지만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 '킥잇아웃'이 이 사건 관련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FA가 지난 9월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 1무 5패로 10위에 처져 반등이 시급한 가운데 주축인 미드필더 벤탕쿠르의 징계로 추가 부담을 안게 됐다.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경기 일정이 많은 연말의 박싱 데이 직전까지 벤탕쿠르가 뛰지 못한다. 다만 이번 FA 징계가 자국 경기단체 주관 경기에만 적용돼 벤탕쿠르는 오는 28일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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