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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최대철 “박보검 잘돼 팔아먹어”→제니 닮은 딸 자랑 “무용 전공중”(복면가왕)[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8 0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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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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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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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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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대철이 유쾌한 입담과 아내, 딸 사랑을 드러냈다. 
 11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73회에서는 가왕 '카니발'의 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들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망둥이'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해 가면을 벗은 '행운부적'의 정체가 싱어송라이터 문수진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어진 '너T야?'와 '국물의 제왕'의 대결에서 정재욱의 '어리석은 이별'을 부른 '국물의 제왕'은 마성의 카리스마로 연예인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라운드에서 '국물의 제왕'과 대결했다가 탈락 후 판정단석으로 자리를 옮긴 심진화가 "'국물의 제왕'님 다시 봤다. 연습하면서 '가수가 절대 아니다'라는 안심을 주셨다. 작가님에게 '잘하면 나 2라운드 올라가겠다'고도 했다. 근데 오늘 들어보니 가수다. 너무 잘한다"라고 극찬할 정도. 
 '국물의 제왕'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할 때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영상 힌트가 공개됐다. 그는 "'국물의 제왕'님과 방송 출연으로 처음 뵙게 됐다. 뜨겁고 끈적한 열정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국물의 제왕'님은 임재범 김경호 민우혁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서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쥔 대단한 실력파시다. 그리고 드라마 뮤지컬 예능 영화까지 수많은 장르를 섭렵하신 연예계 최고 멀티 플레이어"라고 '국물의 제왕'을 설명해 더욱 궁금증에 몰아넣았다. 
 '국물의 제왕'이 63대36이라는 스코어로 3라운드에 진출하고 가면을 벗은 '너T야?'의 정체는 업텐션 출신 가수 선율이었다. 이어진 3라운드 대결에서도 '국물의 제왕'은 묵직한 감성으로 연예인 판정단을 감탄하게 했지만 초고음으로 유명한 김상민 'You'를 완벽한 가창력으로 소화한 '망둥이'의 산을 넘지 못했다. '망둥이'는 60대39로 가왕전에 진출했다. 
 '국물의 제왕'의 정체는 뜻밖에도 가수가 아니었다. 데뷔 21년 차 배우 최대철의 얼굴이 공개되자 연예인 판정단은 "노래 진짜 잘해"라며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최대철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10년 동안 무용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털어놓았다. 늦게 시작했지만 3년 만에 파리 국제무용콩쿠르 예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는데, 본선 직전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고. 최대철은 "인부 아저씨 도와주러 갔다가 팔을 다쳐서 본선에서 꼴찌했다. 그래서 무용을 그만뒀다. 지금의 제 아내가 '괜찮겠냐'고 해서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대철이 출연해 가장 시청률이 높은 작품은 48.3%를 기록한 '왕가네 식구들'이었다. 최대철은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왕가네 식구들' 오디션 때 제가 마지막인 100번째 순서였다. 아내랑 제가 일을 하다가 꼬질꼬질하게 갔다. 그게 통했나 보다. 작가 선생님이 '정말 찌질이라 필요했는데 문을 여는 순간 찌질이가 들어오더라. 난 그래서 너라고 생각했다. 리딩은 아주 엉망이었지만 정말 찌질해 보였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아내에 대해 "연애를 오래했다. 21살 때 만났다"며 "겨울이었는데 천 원짜리 피자를 노점에서 팔았다. 천막이 반 정도 내려와서 열고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들어가면서 그 사람을 봤다. 그냥 참 깨끗한 친구가 있어서 첫눈에 반했다. 강동원 씨처럼 꽃미남은 아니지만 제가 나가서 전화번호를 물어봐 어떻게든 얻었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최대철은 아내 번호가 휴대폰에 '신의 선물'로 저장돼 있다며 "저만이 아는 건데 많이 미안해서 이제는 좀 잘해주고 싶다"고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런 최대철의 별명은 '어머님들의 박보검'이었다. 최대철은 사실 이 별명은 "제가 퍼뜨렸다"며 "보검 씨랑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만났는데 그 친구가 나중에 엄청 잘됐더라. 좀 팔아먹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 최대철은 '살림남2'에 출연해 제니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딸에게 한마디도 했다. "고등학교 입시를 엊그제 봤다. 무용을 한다"로 딸에 대해 설명한 최대철은 "성은아 안녕. 방문 걸고 울고 있는 너의 소리를 듣고 아빠도 너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나왔다. 너 고생했고 잘했다.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카니발'은 심진화, 안신애를 울린 윤복희 '여러분' 무대로 2연승을 하며 234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이에 가면을 벗은 '망둥이'는 '슈퍼밴드 시즌2' 최종 우승을 한 밴드 크랙샷의 보컬 빈센트였다. 빈센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밴드라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전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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