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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터뷰] "그림자까지, 계산했다"…송연화 감독, '이친자'의 연출법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5
2024-11-14 09:22: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HNKhJqyQ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RFwVGkP8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256058mgzb.jpg" data-org-width="3000" dmcf-mid="6TqdtwMU6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256058mgzb.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XD4HoBWA6x" dmcf-ptype="general">[Dispatch=이명주기자] '용두용ㅁ'는 이뤘다. 숨 막히게 달려온 끝에, 모음 'ㅣ'만 남았다. </p> <p dmcf-pid="ZviurQ0CxQ" dmcf-ptype="general">MBC-TV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가 오는 15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p> <p dmcf-pid="5nuIP1mePP" dmcf-ptype="general">올해 최고의 스릴러물로 떠올랐다. 수많은 '미친자'('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몰입하는 시청자들을 일컫는 말)들을 배출했다. </p> <p dmcf-pid="1ozhxFOJQ6" dmcf-ptype="general">N차 시청 열풍까지 불렀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다수 OTT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완벽에 가까운 미장센, 몰입감 넘치는 음악 등이 시청자들을 매료 시켰다. </p> <p dmcf-pid="tA9yJuSgQ8" dmcf-ptype="general">'용두용미'를 넘어 '인생 드라마'로 각인될 수 있을까. 송연화 감독은 "(최종회는) 궁금해하셨던 부분들이 담긴 회차"라며 "떡밥이 모두 회수된다"고 자신했다. </p> <p dmcf-pid="FbSi3me7Q4" dmcf-ptype="general"><span>"시청자들 사이에 물음표로 남아 있는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게 느낌표로 바뀌는 회차가 될 겁니다."</span></p> <p dmcf-pid="3Tn7mxphQf" dmcf-ptype="general">'디스패치'가 최근 송연화 감독을 만났다. 치열하게, 전력을 다했던 작업의 과정을 들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4GNzlo9P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258195pjzo.jpg" data-org-width="700" dmcf-mid="P5PABvaV6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258195pjzo.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p7IR5EQ0Q2" dmcf-ptype="general"><strong>◆ 누가 배신자일까</strong></p> <p dmcf-pid="U7IR5EQ049" dmcf-ptype="general">'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부녀 스릴러다.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 아빠가 딸에게 의심을 품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p> <p dmcf-pid="u1kfTo9HxK" dmcf-ptype="general">그도 그럴 게, 딸이 여러 건의 강력 사건에 얽혀 있다. 경찰을 상대로 능청스럽게 거짓말도 한다. 그럴싸한 알리바이까지 마련해뒀다. </p> <p dmcf-pid="7fYa7hLKPb" dmcf-ptype="general">의심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상황을 몰아간다. 그러고는 이내 뒤통수를 때린다. 수상한 행동엔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식이다. </p> <p dmcf-pid="zaBSR0CnxB" dmcf-ptype="general">아빠 장태수(한석규 분)의 시선을 따라가던 시청자에 한 방 먹인다. 극이 진행될수록 묘한 감정을 극대화한다. 이 가족을 덮친 비극은 '사람'이 아니라 '의심'이 아닐까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p> <p dmcf-pid="q2yoUIiBxq" dmcf-ptype="general">송연화 감독은 "기본적으로 가족의 이야기"라며 "가장 가까운 타인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Bx1E9WA8xz" dmcf-ptype="general"><span>"이야기 진행 방식에 주제를 담았어요. 극 초반부 하빈이는 이상한 애 같은데 중반부엔 연민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표현하려고 했습니다."</span></p> <p dmcf-pid="bd0m4XDxx7" dmcf-ptype="general">작품 제목에도 의도를 숨겨뒀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배신자의 대상이 달라진다. 송연화 감독은 "(배신자는) 태수뿐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단어"라고 해석했다. </p> <p dmcf-pid="KkVYnzTN8u" dmcf-ptype="general"><span>"태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배신자 아닐까요. 본인이 살았던 삶에 대한 후회, 어리석었던 삶을 깨닫는 순간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었어요." </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aBSR0CnP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259758xlcc.jpg" data-org-width="700" dmcf-mid="QgkWi7vaQ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259758xlcc.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2PZcbTNf8p" dmcf-ptype="general"><strong>◆ 소통하지 않는 부녀</strong></p> <p dmcf-pid="VMtD2Yc640" dmcf-ptype="general">원작은 한아영 작가가 쓴 '거북의 목을 노려라'다. 지난 2021년 MBC 극본 공모에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p> <p dmcf-pid="fZA2SnbYx3" dmcf-ptype="general">촬영 전 스토리를 보다 짜임새 있는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 장기간에 걸쳐 고치고 또 다듬었다. 기획 담당 PD와 1년간 개발 작업을 거쳤다. 이후 송연화 감독이 합류, 반 년 넘게 대본 수정에 매달렸다. </p> <p dmcf-pid="40rPGj41xF" dmcf-ptype="general">그는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회사 내에서 길게 작업하는 게 쉽지 않은데 양해해 주셔서 숙성될 수 있는 기간이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p> <p dmcf-pid="8c2Wi7vaxt" dmcf-ptype="general">덕분에 강력한 내러티브를 가진 작품이 만들어졌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부녀를 전면에 내세웠다. </p> <p dmcf-pid="6Xj9liBWQ1" dmcf-ptype="general">아빠는 팔을 다친 딸에게 '할머니를 집으로 부른 저의'를 묻는다. 딸 역시 엄마의 죽음에 아빠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따진다. </p> <p dmcf-pid="PZA2SnbYQ5" dmcf-ptype="general">송연화 감독은 "부녀 사이의 긴장감이 되게 좋았다"면서 "둘이 대화를 하는데 너무 팽팽해서 그 지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부녀 스릴러) 설정도 흥미로웠다"고 돌아봤다. </p> <p dmcf-pid="QpmQHA8tPZ" dmcf-ptype="general">이들의 모습을 통해 보편적인 이야기를 풀고자 했다. "태수가 정작 중요한 질문은 하지 못한다. 하빈이도 질문받을 때까지 대답 안 하지 않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덧붙였다. </p> <p dmcf-pid="xSJUwP3IxX" dmcf-ptype="general"><span>"보시는 분들은 '왜 저래? 그냥 말하면 되잖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게 이들 관계의 주요 문제점 중 하나에요. 사실 이런 가족 많거든요. (서로에게) 중요한 걸 말하지 못하죠. 드라마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qhdtwMUQ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301095ggqo.jpg" data-org-width="1334" dmcf-mid="xWsxXc6Fx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301095ggqo.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WyLzsMUlPG" dmcf-ptype="general"><strong>◆ 대칭점에 선 관계들</strong></p> <p dmcf-pid="YMtD2Yc64Y" dmcf-ptype="general">때깔 좋은 연출도 작품의 인기 원동력 중 하나다. 송연화 감독은 카메라 구도를 비롯해 조명, 소품 등을 효과적으로 배치했다. 스토리보드를 사전 제작해 현장 상황에 맞게 활용했다.</p> <p dmcf-pid="Gw8XgbYcQW" dmcf-ptype="general">일례로 3회 그림자 연출. 빛과 그림자를 활용했다. 태수와 하빈 주변으로 1개 또는 2개의 그림자를 넣었다. 보는 이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p> <p dmcf-pid="HcP5N9HExy" dmcf-ptype="general">그는 "기본적으로 빛과 그림자는 촬영의 기본 요소이고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라며 "(두 인물을 감싸는 그림자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주고 싶었다"고 첨언했다. </p> <p dmcf-pid="XN4HoBWAPT" dmcf-ptype="general">태수의 뒷모습을 보여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송연화 감독은 "감정이 세밀할수록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까' 상상하게 만드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연출 의도를 전했다. </p> <p dmcf-pid="ZSabCdzT4v" dmcf-ptype="general">각각의 공간에 캐릭터성 또한 부여했다. "일반적인 드라마에선 집을 따뜻하게, 직장이 차갑게 묘사된다. 근데 태수 시점으로는 바뀌어 있다"고 말을 이었다. </p> <p dmcf-pid="5ExtAVZw4S" dmcf-ptype="general"><span>"(태수에게) 경찰서는 굉장히 익숙한 공간이고 답을 아는 곳이죠. 의도적으로 조명을 밝게 설정했어요. 반면 집은 미지의 공간이거든요. 알 수 없는 느낌을 살리려고 거의 불을 안 키는 수준으로 어둡게 갔어요."</span></p> <p dmcf-pid="1YkfTo9Hxl" dmcf-ptype="general">'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는 대칭을 이루는 미장센도 수차례 나온다. 그는 "혈육 관계지만 대척점에 놓여 있는 사람들,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게 작동하는 인물들이 꽤 있었다. 화면 안에 의도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p> <p dmcf-pid="tcP5N9HE8h" dmcf-ptype="general"><span>"개인적으로 그런 요소(화면을 뜯어보는 재미)를 넣는 걸 좋아하는데요. 드라마를 보는 데에 있어 아름다움과 시각적인 재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ZrPGj41x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302423rwru.jpg" data-org-width="700" dmcf-mid="ySgBIe7vP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302423rwru.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3hoqORuSPI" dmcf-ptype="general"><strong>◆ 배우의 이상향을 만나다</strong></p> <p dmcf-pid="05mQHA8tQO"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한석규를 필두로 채원빈, 오연수, 유오성, 윤경호, 한예리, 노재원, 최유화 등이 열연을 펼쳤다. </p> <p dmcf-pid="p4tD2Yc6Qs" dmcf-ptype="general">특히 한석규가 아닌 태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송연화 감독은 "사회성 떨어지고 모가 난 사람이 무너지는 게 공감이 될까 고민이 많았는데 한석규 이미지 힘이 컸다"고 평가했다. </p> <p dmcf-pid="UWcVvLKG8m" dmcf-ptype="general"><span>"배우 입장에서 신인 작가, 신인 연출자 작품을 선택하긴 쉽지 않거든요. 한석규 선배가 흔쾌히 캐스팅 제안에 응해주셔서 첫 단추가 꿰진 셈이었죠." </span></p> <p dmcf-pid="uL9yJuSgPr" dmcf-ptype="general">한석규와의 첫 미팅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캐스팅 확정 전이었는데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일기장에 '내가 꿈꾸던 배우의 이상향 같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고 썼다"며 웃었다. </p> <p dmcf-pid="7R7CQtsd4w" dmcf-ptype="general"><span>"이런 배우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어요. 작품을 대하는 태도나 배우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시는 게 정말 멋있었죠. 영광을 넘어 즐거웠고 배운 게 많았습니다."</span></p> <p dmcf-pid="zR7CQtsd6D" dmcf-ptype="general">오연수와 유오성, 한예리는 각각의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는 "이분들이 갖고 있는 경험이나 감정이 극 자체에 표현이 되더라. 캐릭터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p> <p dmcf-pid="qlgBIe7v6E" dmcf-ptype="general">윤경호를 비롯한 강력 1팀 배우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장 리허설을 하면 1, 2, 3안까지 미리 준비해왔다.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훨씬 풍성한 신들을 만들어주셨다"고 전했다. </p> <p dmcf-pid="BmdpD6FO8k" dmcf-ptype="general">채원빈과 김정진, 유의태, 한수아 등 신인들이 주목받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송연화 감독은 "열심히 하는 걸 옆에서 보지 않았나. 재능 있는 친구들인데 드라마 환경에서 빛을 발했다면 연출자 입장에서 너무 기쁜 일"이라고 미소 지었다. </p> <p dmcf-pid="bOiurQ0C6c"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그는 "숨도 안 쉬고 보는 1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애정과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p> <p dmcf-pid="Kj8XgbYc4A" dmcf-ptype="general"><span>"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라고 자부합니다. 마지막 회까지 열심히 잘 만들었으니까요. 즐겁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span></p> <p dmcf-pid="94tD2Yc6Qj" dmcf-ptype="general"><사진제공=MBC>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0hdtwMU6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303706lmmg.jpg" data-org-width="1000" dmcf-mid="YWj9liBWP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4/dispatch/20241114092303706lmmg.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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