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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팀내 경쟁' 강조하는 홍명보 감독…예측 어려워진 '선발 출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3 07: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1/13/0001205754_001_20241113075609769.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경기 앞두고 선수들과 논의 중인 홍명보 감독</div>&#10; &#10;&quot;경기 하루 전까지 선발 출전 선수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quot; &#10; &#10;지난 12일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이틀 앞두고 훈련이 펼쳐진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축구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 보며 &#39;베일 속 선발 명단&#39;을 언급했습니다. &#10; &#10;이 관계자는 &quot;그동안 훈련 모습을 보면 대충 선발 출전 선수들의 윤곽이 나왔는데,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졌다&quot;라고 귀띔했습니다. &#10; &#10;이는 &#39;팀 내 경쟁의식&#39;을 강조하는 홍 감독의 대표팀 운영 기조에 딱 들어맞는 상황입니다. &#10; &#10;홍 감독은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고 나서 9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태극전사 조련에 나섰습니다. &#10; &#10;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힘겹게 첫 경기를 치른 홍 감독은 오만과 2차전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첫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10; &#10;이어 지난 10월 치러진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서 요르단(2-0승)과 이라크(3-2승)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의 기쁨도 맛봤습니다. &#10; &#10;이런 가운데 홍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 동안 대표팀에 &#39;젊은피 수혈&#39;을 시도했습니다. &#10; &#10;앞으로 2년 남은 월드컵 본선 때까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홍 감독의 복안입니다. &#10; &#10;1~2차전에선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강원)을 선발했고, 3~4차전에선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를 호출하며 공격진에 &#39;신구 경쟁&#39;을 유도했습니다. &#10; &#10;배준호는 3~4차전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고, 오세훈과 오현규는 이라크전에서 나란히 골맛을 봤습니다. &#10; &#10;홍 감독은 중동 원정 2연전으로 치러지는 월드컵 3차 예선 5~6차전에는 미드필더 이현주(하노버), 풀백 이태석(포항) 등을 선발하며 공격진을 넘어 후방 자원에도 &#39;팀 내 경쟁&#39;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0; &#10;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 대표팀에 잇달아 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훈련에서도 포지션별 &#39;신구 경쟁&#39;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게 됐습니다. &#10; &#10;이 때문에 대표팀 관계자들도 누구에게 &#39;선발 베스트 11&#39;의 기회가 주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10; &#10;홍 감독은 이에 대해 &#39;선발 선수 고착화&#39;의 부작용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10; &#10;그는 &quot;대표팀의 선발 출전 선수가 고착화하면 안 된다&quot;라며 &#39;&#39;나는 언제든 대표팀에 합류해도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대표팀의 경쟁력은 사라진다&quot;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0; &#10;홍 감독은 특히 &quot;새로운 선수가 들어와서 잘하면, 기존 선수는 언제든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한다&quot;고 강조했습니다. &#10; &#10;이어 &quot;새로 대표팀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메워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quot;며 &quot;기존 선수들을 따라잡기는 어려운 일인데, 어벙하게 지내다 소집이 끝나면 분명 후회하게 된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좋은 모습을 어필해야 한다&quot;고 조언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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