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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조기 잔류 성공한 '제주', 팀의 숨은 공신 '남태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3 16:48: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 1] 제주, 대구 원정에서 2-2 무승부</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11/03/0002451046_001_20241103164812043.jpg" alt="" /></span></td></tr><tr><td><b>▲ </b>&nbsp;2024시즌 K리그 1 잔류에 성공한 제주 유나이티드</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힘든 원정에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었고, 제주는 이번 시즌 안정적인 조기 잔류에 성공했다.<br><br>제주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8점 고지를 밟은 제주는 남은 파이널 라운드 2경기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9위 자리를 확보했고, 조기 잔류라는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br><br>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6분 제주 갈레고가 돌파 이후 슈팅을 날렸지만, 최영은(대구)이 막았다. 전반 18분에는 한종무-남태희(제주)가 멋진 호흡을 보였지만, 이 또한 최영은이 막았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장성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영준이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25분에는 황재원이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 골대를 맞았다.<br><br>아쉬운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대구가 드디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40분 요시노의 패스를 받은 바셀루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든 것. 이후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김주공-이탈로를 대구는 정치인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골문을 노렸다. 대구가 기회를 먼저 잡았다. 후반 2분 홍철이 프리킥 상황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안찬기가 막았다.<br><br>제주도 반격에 나섰고,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이탈로가 하프라인에서 쇄도하던 유리 조나탄에 넘겼고, 이를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볼을 뒤에서 대기하던 김주공이 재차 슈팅을 기록했고, 결국 골문을 뚫었다. 대구도 빠르게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후반 12분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고, 장성원이 이를 마무리했다. 역전 이후 대구는 더욱 더 기세를 올렸고, 후반 28분 정치인이 헤더를 기록했으나 안찬기가 막아냈다.<br><br>동점을 원했던 제주도 후반 29분 이주용이 슈팅을 날렸으나 장성원이 집중력 높은 수비로 막았다. 이후 분위기를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남태희가 대구 홍철의 볼을 빼앗고 전진하여 김주공에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구는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br><br><strong>국가대표 클래스 선보인 제주 남태희</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11/03/0002451046_002_20241103164812086.jpg" alt="" /></span></td></tr><tr><td><b>▲ </b>&nbsp;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제주 유나이티드 남태희(우)</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무승부만 기록해도 최소 9위를 확보했던 제주는 패배 위기까지 몰렸지만, 집중력 높은 모습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결국 원하던 결과를 얻어냈다. 이제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최소 9위를 확보한 제주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까지 버는 데 성공했다.<br><br>제주 김학범 감독도 활짝 웃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그랬다.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동점 골을 만들었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br><br>위기의 순간 안정적인 잔류에 성공한 제주, 베테랑이자 국가대표급 실력을 선보인 남태희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br><br>남태희는 이번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제주에 입단했다. 프랑스-카타르-일본을 거쳐 생애 첫 K리그 사냥에 나섰던 남태희는 생각보다 국내 무대에 빠르게 녹아들지 못했다. 부상이 이어지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33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복귀하며 본격적으로 잔류 경쟁에 힘을 더해주기 시작했다. 천천히 몸을 끌어올린 남태희는 35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고, 후반 26분에 송주훈의 결승 골을 도우며 눈도장을 찍었다.<br><br>활약은 이어졌다. 시즌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대구 원정길에 오른 남태희는 유리 조나탄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대구 팔공 산성의 강력한 3백을 90분간 화려한 드리블링을 선보였고, 갈레고-안태현-한종무-유리 조나탄과<br><br>남태희의 경기 세부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90분간 경기장을 누빈 남태희는 87%의 패스 정확도, 팀 내 최다 키패스(3회), 팀 내 최다 공격 진영 패스 성공(16회), 전진 패스 16회, 팀 내 최다 크로스 성공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공중 경합 성공률 100%, 태클 성공 1회, 볼 획득 5회로 날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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