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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스포츠 영웅' 하형주 "올림픽 금 40주년에 유도인 최초 영광"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1 07:5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1/01/0001202432_001_20241101075613742.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39;스포츠 영웅&#39;에 선정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div>&#10; &#10;&quot;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39;스포츠 영웅&#39;으로 선정돼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감격스럽습니다.&quot; &#10; &#10;최근 대한체육회가 뽑은 &#39;2024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39; 영예를 안은 하형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는 오늘(1일) 언론 인터뷰에서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10; &#10;하 상임감사는 올림픽 2연패(1996년 애틀랜타&middot;2000년 시드니)에 빛나는 &#39;레슬링 전설&#39; 심권호와 1958년 도쿄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에서 2관왕(개인&middot;단체전)에 올랐던 이홍복을 제치고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습니다. &#10; &#10;그는 &quot;심권호는 레슬링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과 그랜드슬램(올림픽&middot;세계선수권&middot;아시안게임&middot;아시아선수권 석권)을 달성해 한국 체육에서 한 획을 그었기 때문에 사실 그 친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quot;면서 &quot;스포츠 영웅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quot;고 털어놨습니다. &#10; &#10;유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스포츠 영웅 칭호를 받게 된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10; &#10;그는 &quot;유도에는 저보다 훌륭한 선&middot;후배들이 많지만, 특히 1982년부터 유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39;우승 제조기&#39; 별명을 얻었던 고(&#25925;) 장은경 감독님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었다&quot;고 공을 돌렸습니다. &#10; &#10;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장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LA 올림픽과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사냥을 지휘하다가 1996년 급성 심장 질환으로 4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0; &#10;하 감사는 &quot;장 감독님이 만약 살아계셨다면 유도인 1호 스포츠 영웅은 그분이 돼야 했다&quot;면서 &quot;한국 유도의 결정적 순간을 만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그는 스포츠 영웅에 오른 원동력에 대해선 &quot;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게 결정적이었던 것 같고, 올림픽 1세대로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quot;면서 &quot;동아대에서 38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을 가르친 것도 보람 있는 일이었다&quot;고 설명했습니다. &#10; &#10;특히 LA 올림픽 8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일본의 간판 미하라 마사토를 두 차례나 통쾌하게 매트에 꽂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1/01/0001202432_002_20241101075613786.jpg" alt="" />1984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선 하형주 &#10;그는 2년 뒤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당시 아시안게임 유도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6개를 합작한 대표팀 동료와 찍은 사진을 가장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10; &#10;그 사진에는 LA 올림픽 때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한 안병근과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대표팀 감독을 지낸 이경근, 박경호, 조형수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10; &#10;그는 &quot;서울 아시안게임에서는 8체급 중 6체급 모두 결승에서 일본 선수와 맞붙어 모두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한국 유도 사상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였다&quot;면서 &quot;당시 나에게 유도는 종교이자 신앙이고 그 자체였다&quot;고 회상했습니다. &#10; &#10;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북한의 여자 유도 영웅 계순희와 남북 공동 성화 점화자로 나서기도 했던 하 감사는 앞으로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입니다. &#10; &#10;그는 &quot;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후 많은 선&middot;후배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quot;면서 &quot;앞으로 K-스포츠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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