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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딥페이크 넘쳐나는 시대 …어도비가 방패 역할 할것 "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8 16:03: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앤디 파슨스 어도비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총괄 '어도비 맥스'서 현장인터뷰 정보 변조를 탐지할수 있는 알고리즘 도입 논의 활발해 창작자 보호를 위한 협력체 관련 기술 보급에도 적극적 '콘텐츠 자격증명' 채택 주도 진위 확인 앱도 무료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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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앤디 파슨스 어도비 CAI 총괄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어도비 맥스 2024' 현장에서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공동기자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mk/20241028160307831adbe.jpg" data-org-width="1000" dmcf-mid="PANeo5e7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mk/20241028160307831adb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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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파슨스 어도비 CAI 총괄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어도비 맥스 2024' 현장에서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공동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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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페이크'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싸움이 한창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을 이뤄나가는 창작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이를 악용해 유해물을 양산하거나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소위 '짝퉁 콘텐츠'를 쏟아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Adobe MAX 2024)'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앤디 파슨스(Andy Parsons) 어도비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 총괄은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대해 "딥페이크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보 변조를 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 도입 논의가 상당히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해물을 탐지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알고리즘이 채택됨으로써 AI 기술을 악용하는 배드 액터(Bad Actor)들의 행동도 더욱더 저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어도비는 (콘텐츠 창작을 위한) 자사 주요 솔루션에 창작물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강화해 나가는 한편,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기업·기관과 함께 (건전한 생태계 조성)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토샵(Photoshop·이미지 편집툴),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디자인툴),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영상 편집툴),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올인원 크리에이티브 앱) 등 자사 주요 콘텐츠 제작 솔루션에 생성형 AI 내재화를 주도하고 있는 어도비가 창작자 보호를 위한 연합체 구성 및 관련 기술 확대 보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파슨스 총괄은 어도비가 중요하게 보는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의 역할과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밝혔다. 현재 그는 어도비에서 자사 주요 콘텐츠 창작 솔루션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을 보호하고 생성형 AI 시장에서 원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등 '책임감 있는 혁신'을 위한 어도비의 역할을 모색하는 일을 맡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어도비는 2019년 CAI를 설립한 이래 디지털 콘텐츠의 투명성을 위한 업계 표준으로 '콘텐츠 자격증명'의 광범위한 채택을 주도해왔다. 콘텐츠 자격증명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일종의 '영양 성분 표시'와 같은 역할로, 창작자 누구나 자신의 작업물에 부착해 제작 및 편집 방법에 대한 맥락을 제3자에게 제공하고 자신에 대한 정보까지도 보여줄 수 있는 안전한 메타데이터 기능을 한다. 
 파슨스 총괄은 "제작물에 창작자의 이름과 아이디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정보까지도 첨부할 수 있다"면서 "하나의 꼬리표처럼 (비식별 정보가)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창작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우선 수단으로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5주년이 된 CAI에는 AFP, AP, BBC, NHK, 닛케이,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캐논, 소니, 라이카 등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력 카메라 업체들과 마이크로소프트(MS), PWC 등 3700곳 이상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어도비는 2021년 MS, 인텔 등과 손잡고 글로벌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콘텐츠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C2PA)'을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 영국 등 정부 차원의 관련 규제 도입을 추진 중인 것도 시장 참여도를 높이는 유인책으로 통한다. 파슨스 총괄은 "규제를 꼭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필수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관련된 규제가 도입된다면 분명 촉매제로서의 역할은 해줄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보탰다. 
 어도비는 내년 1분기에 콘텐츠 자격증명을 통해 본인의 작업물을 보호하고 인정받도록 돕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웹 앱인 '어도비 콘텐츠 진위'(Adobe Content Authenticity)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창작자는 콘텐츠 진위 웹 앱을 통해 이미지, 오디오 및 영상 파일을 포함한 디지털 작업물에 콘텐츠 자격증명을 쉽게 일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진위 웹 앱 내 '생성형 AI 학습 및 사용 선호'(Generative AI Training and Usage Preference)를 통해 창작자는 콘텐츠 자격증명으로 다른 생성형 AI 모델에 의해 자신의 콘텐츠가 사용되거나 학습되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표시할 수 있다. 
 [마이애미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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